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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박경리문학상 수상 오스트리아 작가 란스마이어와 그의 문학 업적

오스트리아의 작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Christoph Ransmayr)가 제12회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의 상금은 1억원으로 수여됩니다.

수상 후보 선정 과정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전 세계 소설가 234명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친 예심을 통해 후보자 37인을 추린 뒤, 후보 작가와 작품들을 심사해 최종 수상자로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작가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후보에는 란스마이어를 비롯하여 코맥 매카시(미국),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안토니우 로부 안투네스(포르투갈) 4인이 경합하였습니다.

란스마이어의 문학 업적

란스마이어는 1954년 오스트리아 벨스에서 태어났으며, 빈 대학에서 철학과 비교인류학을 전공한 후, 월간지 '엑스트라블라트(Extrablatt)'와 여러 잡지에서 자유 기고 활동을 했습니다. 1982년에는 '찬란한 종말'이라는 작품으로 전업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1984년에는 북극 탐험대의 스케치와 기록에서 영감을 얻은 '빙하와 어둠의 공포'로 소설가로 주목받았습니다.

란스마이어는 1988년에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를 소재로 한 소설 '최후의 세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독일 바이에른주 학술원 문학상, 아리스테이온 상, 하인리히 뵐 문학상 등 유럽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날아다니는 산', '범죄자 오디세우스', '불안한 남자의 아틀라스' 등이 있으며, 그는 최근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박경리문학상 소개

박경리문학상은 한국의 소설가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토지문화재단이 2011년에 제정한 상입니다. 이 상은 이 시대의 작가 중에서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에게 수여됩니다.

과거 수상자로는 최인훈(한국),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리처드 포드(미국), 이스마일 카다레(알바니아), 윤흥길(한국) 등이 있으며, 작년에는 레바논계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가 이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시상식 일정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상식을 전후해 수상자 기자 회견과 축하 공연도 서울과 원주에서 마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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