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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소실로 고통받는 이 시대,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우리가 믿는 인간의 정의가 도전받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기후변화, 환경 파괴, 불평등, AI의 발전 등으로 공멸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서, 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의 저서 '인간다움'은 현대의 인간다움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전합니다.

 

1. 인간다움의 도전

기후변화, 환경 파괴, 불평등, 과학기술의 발전 등으로 현대 사회는 심각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에서는 인간성의 상실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래 전부터 반복되어 온 얘기일 뿐입니다. 역사의 각 순간마다 기성세대들은 자신의 시대가 비인간적이라고 말해왔습니다.

2. '인간다움'의 연대기

김기현 교수는 책 '인간다움'에서 문명 형성부터 현대까지의 인간다움의 연대기를 추적하며 이 개념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그는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적인 가치가 '공감', '이성', '자유'의 3가지 축을 통해 현실에서 구체화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로써 인간다움은 공감을 연료로, 이성을 엔진으로, 자유를 통해 규범을 구성하는 성품이라고 정의합니다.

 

3. 현대의 도덕적 도전

저자는 현대에 들어오면서 이성에 의해 구성된 도덕의 체계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시켜준다는 기존의 생각이 여러 측면에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도덕은 생존을 위한 장치나 경제적 구조의 파생물로 인식되며, 오히려 인간성을 잠식하는 산물로 비판받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4. 미래를 향한 선택

'나는 누구인가,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저자는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합니다. 과거의 선택이 모여 현재의 '나'를 만들었듯이, 오늘의 행동이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주장입니다.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5. 인용

"현대에 들어오면서 이성에 의해 구성된 도덕의 체계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시켜준다는 기존의 생각은 여러 측면에서 도전을 받는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점차 좁혀지고, 도덕은 생존을 위한 장치 또는 경제적 구조의 파생물로 격하된다. 더 나아가 오히려 인간성을 잠식하는 산물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196쪽, 「CHAPTER 5|현대 · 포화 속에 흔들리는 위기의 인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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