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13년간 공공도서관 여행 도서 대출 동향 발표

국립중앙도서관, 13년간 공공도서관 여행 도서 대출 동향 발표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3년간(2020.10.1.~2023.9.30.) 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여행 도서에 대한 흥미로운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여행책 중에서 가장 많은 대출을 기록한 책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로, 이를 통해 국내 여행 트렌드의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대출 도서 순위

1.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5만343건)
2. 김영하의 '오래 준비해온 대답' (2만1937건)
3. 정세랑의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1만8525건)
4.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 (1만6922건)
5. 김혼비, 박태하의 '전국축제자랑' (1만4365건)

 

이 중 75%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담은 여행 문학으로, 이는 여행 안내서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여줍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에서도 국내 여행 도서의 대출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3년간의 분석 결과 해외 여행 도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대별 선호도서 유형

• 20대: 소셜 미디어에서 주목받는 인기 작가들의 여행 에세이
• 30~40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안내서
• 50~60대: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다룬 기행문

 

국립중앙도서관은 "각 세대의 선호도서 유형은 그들이 어떠한 경험을 추구하는지를 반영하며, 여행 도서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트렌드

2021년과 2022년은 국내 여행 도서의 대출이 각각 94%, 92%를 차지하며 차박 캠핑, 맛집 투어, 가족 여행 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해외 여행 도서의 대출이 뚜렷하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일본 여행 안내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국립중앙도서관의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여행 도서 대출 동향은 여행 트렌드 변화와 세대별 선호도서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