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출판의 거장, 윤형두 범우사 회장 별세
국내외 고전을 50여 년간 출간해온 출판사 범우사의 윤형두 회장이 3일 노환으로 향년 8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윤 회장은 출판계의 거물로서 그의 생애와 이력을 되돌아보며 그의 기여에 경의를 표합니다.
윤형두 회장의 생애
윤형두 회장은 1935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66년 범우사를 설립했습니다. 범우사를 통해 그는 국내외의 다양한 고전을 선보이며 출판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출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
범우사 외에도 윤 회장은 월간 다리, 월간 책과 인생 등의 발행인을 맡았으며, 1991년 범우출판장학회 설립과 2003년 범우출판문화재단 설립 등 출판인재 양성과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출판계에서의 활약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학회,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한 윤 회장은 보관문화훈장, 국민훈장 석류장, 대통령 표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서울시문화상, 한국출판문화상 백상특별상 등을 수상하여 그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범우사의 기여와 업적
범우사는 설립 이후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고전을 선보이며 국내외 독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피네간의 경야', 법정스님의 '무소유'와 같은 양서들은 국민교양과 학술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유족과 장례 안내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강영매 전 이화여대 교수와 자녀인 윤재민 범우사 대표이사, 윤재준 서울디지털대 교수, 윤성혜 윤아트 대표가 있습니다. 장례식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됩니다. 장지는 장흥 신세계공원묘원으로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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