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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토리얼 씽킹 -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

프롤로그

에디토리얼 씽킹을 시작합니다.

1. 재료 수집

가능성을 품은 재료 찾고 모으기

단어를 많이 모아놓은 사전이 곧 시가 되지 않는 것처럼, 우표 수집가의 아카이브를 예술 작품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무언가를 모은다고 곧장 창조적 의미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방점은 ‘모으기’가 아니라 ‘알아보기’에 있다.

 

2. 연상

새로운 연결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는 인지심리학 개념이 있다. 산만하고 소란스러운 환경 안에서도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알아보고 선택하는 뇌의 기능을 뜻한다.

3. 범주화

유사성과 연관성 찾기

범주화는 우리 뇌가 정보와 세상을 인지하는 핵심 프로세스다. 우리는 길에서 낯선 고양이를 만나면 ‘고양이’라고 부르고, 머릿속 ‘고양이’ 서랍에 그 친구를 배정한다.

4. 관계와 간격

목적에 맞게, 적정 거리 조정하기

다수와 무난하게 소통하기 위해 정리하는 편집도 있고, 전에 없던 새로운 의미나 심상을 만들어내기 위한 편집도 있다. 중요한 건 개별 프로젝트의 목적과 수용자 성향이다.

 

5. 레퍼런스

새로움을 만드는 재배치, 재맥락화

“레퍼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결국은 ‘자기 것’을 만들어내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나는 이 질문이 에디토리얼 씽킹의 핵심 중 하나라고 믿는다. 우리가 사용하는 재료는 더이상 원천적이지 않다.

6. 컨셉

인식과 포지셔닝을 위한 뾰족한 차별점

“이 콘텐츠를 본 사람이 마지막에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기를 바라는가?”라는 질문도 자주 던진다. 어떤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이 콘텐츠를 보길 원하는가?

 

Epilogue

에디팅은 이제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하다. 상품, 지식, 뉴스, 데이터, 브랜드, 콘텐츠 모두 현기증 날 정도로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창작을 하려면 어느 순간에는 주장으로 도약해야 한다. 어떤 정보를 취하고 어떤 정보를 버릴지 선택하고, 그 결정을 바깥으로 드러내야 한다. 자신이 전방위에서 수집한 정보가 모두 동일하게 의미있다고 여긴다면 무엇도 주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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