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어른'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 맞춤지원 확대

'열여덟 어른'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 맞춤지원 확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2024~2028)을 마련했습니다. 이 계획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18세가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배경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18세(보호연장 시 24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합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1,509명(2024년 5월 말 기준)이며, 매년 150명 정도가 사회로 나오고 있습니다.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자립준비 기간에만 한정되었던 지원을 아동기부터 자립지원 종료 이후까지 확대하는 것입니다. 둘째, 개개인의 필요와 욕구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꿈 찾고 키우기

자립준비청년 이전인 보호아동 시기부터 꿈을 찾고 키워나가도록 개인별 역량에 맞는 성장발달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초등학생 시기부터 전문적성검사를 통해 흥미와 관심분야를 발견하고 특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레슨비 등을 지원하는 ‘내 꿈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에게는 1:1 진로설계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 재능있는 아동에게 월 30만 원 레슨비 지원
• 중고생 1:1 진로설계 컨설팅 제공
• ‘서울런’ 이용 지원 확대
• 유튜버, 미용‧방송 분야 전문가 멘토특강 개최

 

자립역량 기르기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자립생활 경험을 통해 자립에 대한 동기와 용기를 얻고 자립준비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1인 1실’을 단계별로 전면 확대하고, 사회연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정서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서울아동힐링센터’를 설치‧운영합니다.

• 13세 이상 아동 ‘1인 1실’ 마련
• ADHD 등 정서치료 지원
• 생활시설에서 ‘동행정원’ 운영

든든한 첫 출발하기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자립정착금, 자립수당, 취업준비금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비와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직무교육과 인턴과정을 제공하여 실전 업무 능력을 키우고 취업까지 연계 지원합니다.

• 자립정착금 2,000만 원으로 상향
• 자립수당 월 50만 원으로 상향
• 주거비 월 최대 20만 원 지원
• ‘새출발 응원금’ 50만 원 지원

 

지역사회 함께하기

자립지원 기간(5년)이 끝난 이후에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의지하고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민관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자립청년과 협력자원을 연계하고, 민간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SOS자금’을 활용해 긴급위기 상황에 대응합니다. 또한, 자립청년 자조모임을 지원하여 정서적 지지를 강화합니다.

• 민관협력네트워크 구축
• ‘SOS자금’ 조성 및 활용
• 자립청년 자조모임 지원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 수렴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태조사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 당사자 및 시설 종사자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실무 TF 회의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완성했습니다.

 

서울시의 노력과 기대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한 마스터플랜을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0+SEOUL’ 인력 확충 및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전담기관 누리집도 한층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