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 독립서점 축제 '무대위의 책방' 개최: 지역 독립서점과의 만남 서울 마포의 18개 지역 독립서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야외 도서 축제 '무대위의 책방'이 열립니다. 마포문화재단은 10월 7일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독립출판부터 문학, 그림책, 예술, 큐레이션, 헌책방 등 지역 독립서점 행사인 '무대위의 책방'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책방인 가가77페이지, 독서관, 상암누리문고, 아인서점, 제로헌드레드, 책방연희, 조은이책, 만유인력, 번역가의 서재, 책방꼴, 시시소소, 스캐터북스, 북티크, 이후북스, 책방 사춘기, 북스피리언스, 책방초록귤 , 오케이어 맨션이 참여해 책방마다의 특색을 담은 도서를 판매하며 독자들을 만납니다. 야외 북토크 '뮤지션이자 작가들의 이야기'도 무..
박노해 시인의 '올리브나무 아래' 사진에세이 박노해 시인이 천년 올리브나무의 푸르름을 노래하는 사진에세이 '올리브나무 아래'를 출간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팔레스타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담아온 27점의 사진을 통해 올리브나무가 지닌 '신성한 빛'과 '강인한 힘'을 전합니다.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역경의 삶을 살아온 박노해 시인은 올리브나무에 대해 "척박한 땅에서 온몸을 비틀며 자신을 짜 올려, 고귀한 열매와 기름과 사랑으로 피고 맺은 좋은 것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 나에게 올리브나무는 오래고도 한결같은 사랑 그 자체"라며 경의를 표합니다. 책은 올리브나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믿음 아래, 올리브나무와 함께 자라나고, 노동하고, 저항하고, 꿈꾸고, 기도하고, 나무 아래 묻히고, 다시 삶을..
2023 노벨문학상 후보 예상, 국내 출판편집자들의 의견과 관련 작가 소개 노벨문학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5일 저녁 8시(한국시각) 발표되는 2023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누구의 몫이 될까요? 국내 출판사들은 자사가 출간한 후보군의 작품을 언론 홍보 중이며, 해외 배팅 사이트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편집자들의 ‘촉’을 시험할 기회도 마련되었습니다. 예스24가 최근 국내 주요 출판사 문학 편집자들을 설문한 결과,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캐나다 여성 작가인 마거릿 애트우드(84)와 앤 카슨(73)이 각각 5표, 4표로 최다 지목됐습니다. 류드밀라 율리츠카, 살만 루슈디, 옌롄커, 파스칼 키냐르가 3표씩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예외없이 그간 유력 후보로 거명되었던 이들이라고 합니다. 시인..
유홍준 교수의 '교토 답사기' 책 속 일본 교토의 아름다운 명소와 문화유산 소개 유홍준 교수가 이번에는 천년고도 일본 교토를 답사했다. 교토는 일본문의 정수를 품은 천년고도이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다. 전세계 여행자들이 교토를 찾는 이유는 그곳에 일본미의 해답을 보여주는 유서 깊은 명소와 다양한 문화적 체험이 있기 때문이다. 유 교수는 1000년간 수도 지위를 지켜온 교토에 일본문화의 진수가 녹아 있고 일본미의 꽃이 여기서 활짝 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만 13곳이며, 신사가 3곳, 성이 1곳으로 모두 17곳에 달한다. 책 '여행자를 위한 교토 답사기'(창비)에는 유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을 모본 삼아 가려 뽑은 교토 명소들이 담겼..
서울시,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 확대! 적용 시간 15분으로 늘어나고 추가 노선도 도입 서울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10월 7일부로 확대·정식 도입한다. 10월 7일부터 재승차 적용시간은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나고, 적용구간도 기본 노선뿐 아니라 우이신설선, 신림선이 새롭게 추가된다. '지하철 재승차 제도'는 지하철 하차 태그 후 기준시간 내 동일역으로 재승차하면 기본운임이 차감되는 대신 환승이 1회 적용되는 제도로 ‘서울시 창의행정 1호’ 사례로 선정되어 도입되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하여 제도 개선 및 확대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의 공론장 ‘서울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
만해문학상 수상 소설가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역사와 감성을 만나다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를 쓴 소설가 정지아(58·사진)가 제38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만해문학상 주관사 창비는 26일 “한반도 분단, 좌우 갈등과 투쟁, 민간인 학살 같은 어두운 역사를 다룸에도 유머러스한 어법과 개성 넘치는 인물을 통해 밝음과 어둠이 뒤섞이고 웃음과 슬픔이 교차하는 수작을 완성해냈다”며 “이념 이전에 사람이 있음을, 혁명 이전에 삶이 있음을 제기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장례를 치르는 3일간의 이야기로, 70년 현대사의 질곡을 겪어낸 사람들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2023.07.16 - [책과 이야기] - 정지아의 '아버지의..